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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TSMC와 대만 지진, 세계 반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

대만은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이른바 '불의 고리' 자리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90%가 발생합니다.  반도체 공정은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시, 생산라인이 자동으로 멈추게 되고 가동이 재개되는데에 6시간 이상 걸립니다. 대만은 전세계 파운드리 시장의 60% 수준을 점유하고 있어서 지진에 따라 과거 D램가격에 영향을 받은 경험들도 있습니다. 대만에 본사를 둔 TSMC, UMC, VIS 3사의 합산수익은 3분기 기준 14.9% 증가했고, 4분기도 3% 이상의 성장을 기대합니다. 
TSMC는 지난 16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타이난시의 TSMC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TSMC는 이곳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선 3나노와 5나노급 초미세 공정 기술을 적용한 ‘제18공장 (Fab)’을 운영 중인데, 인근 부지에 증설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이미 들어선 라인 6개 외에, 3나노급 반도체를 생산할 라인 3개를 추가로 짓는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로써 TSMC는 초미세 공정 라인을 11곳에 달하게 됩니다. 대만은 인구 2400만명, 국토 면적은 한국 경상남·북도를 합친 수준인 3만6000㎢에 불과한데, 이런 규모로 거대한 반도체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TSMC는 대만 남북 260㎞를 연결하는 반도체 벨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주요 거점마다 연구·개발 (R&D)과 생산 시설, 반도체 설계 기업 중심의 협력 업체들로 클러스터를 이뤄 실시간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TSMC는 대만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3일 오전에도 생산차질이 없었습니다. 지진 발생 후 대부분 팹에서 산발적 대피만 있었을 뿐 생산라인 직원 대부분이 곧 복귀했다고 밝혔으며, 일부 기계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 경제 전문가들은 TSMC의 생산차질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 미칠 영향 때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은 현지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진은 대만에서 25년 만에 최대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직접적인 피해가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
여러 기업들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삼성전자와 LG전자: 대만에 판매법인 외에는 별다른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당장 뚜렷한 피해가 우려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진 규모가 크고 여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으므로 관련 언론보도를 주시하며 임직원들과 시설물에 피해가 발생하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2. SK그룹: 대만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지진에 영향을 받을 만한 사업적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현지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3.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TSMC는 세계 1위 기업으로서 대만에서 파운드리 (반도체 수탁생산)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생산라인 직원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대만 당국은 지진 발생 지점과 거리가 있어 TSMC 공장에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그러나 TSMC의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국내 반도체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기타 기업들: 국내 건설사들의 대만 공사 현장도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항공업계에서는 일부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지진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현에 쓰나미 경보가 내려지면서 한국과 오키나와를 오가는 각 항공사 노선 운항이 잇달아 지연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만의 반도체 생산 업체들은 지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은 현지 기업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들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중국 유엔 주재 대표부 부대사는 "국제 사회의 우려와 위로에 감사함을 표한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이 발언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무관치 않습니다. 대만 외교부는 중국의 이러한 발언을 엄숙히 항의하며 "이는 중국이 대만에 호의를 갖고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2. 국제사회: 다른 국가들은 대만 지진에 대한 깊은 애도와 지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대만에 원조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3. 일본, 필리핀: 대만 지진으로 인해 일본과 필리핀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제사회는 대만 지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대만은 지진 위험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대응 방안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음은 대만이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대응 방안입니다. 
1. 건물 내진 강화: 대만 정부는 신축 건물과 기존 건물에 필요한 내진 수준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의 내진 저항을 확인하려는 주민들에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지진 대비 캠페인: 학교와 직장에서 지진 대응 훈련을 실시하고, 당국은 공공 미디어와 휴대전화를 통해 지진과 안전에 대한 알람을 수시로 보내고 있습니다.
3. 기술력 활용: 대만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지진 대비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2300만 대만 주민들의 피해가 억제될 수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 방안을 통해 대만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